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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잠재의식 효과 이용한 발달장애아동 행동 중재·지원 방안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21-01-13 17:29:43
첨부파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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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서 장애 아동의 정서적・행동적 문제를 호소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장애 아동의 사회성 발달을 위해 관찰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중요하지만, 등교와 만남 자체가 줄어들다 보니 가정에서 여러 행동적 문제를 표출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 기고문에서도 얘기하였지만, 발달장애 아동이 보이는 여러 정서·행동적 문제들의 원인은 그러한 행동을 유발하는 마음이 내재적으로 습관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즉, 겉으로 보이는 여러 가지 문제 행동들이 사실은 행동이나 환경 차원에서 발생하는 문제가 아니라, 잠재의식에서 발생하는 문제라는 것이다.

따라서 장애 아동의 바람직한 행동 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위해서는 기존의 행동 수정 기법에서 벗어나 상위의식인 잠재의식을 변화시켜야 한다. 그래야 진정한 문제 해결이 가능해진다.

장애 아동의 잠재의식을 변화시키는 방법 중 잠재의식 효과(Subliminal effect)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잠재의식 효과(Subliminal effect)는 인식하지 못할 정도의 아주 짧은 시간 제시되는 자극에 의하여 잠재의식이 영향을 받는 현상을 말한다.

즉, 의식하지는 못할 정도의 어떤 감각 자극을 순간적으로 군데 군데 제시하면, 어느 순간 제시한 감각 자극의 내용대로 잠재의식이 영향을 받아 의식과 행동이 변화되는 것을 말한다.

대뇌가 감각기관을 통해 수용한 감각 자극의 의미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시간보다 더 짧게 자극을 노출시킬 경우, 사람은 의식적으로 이를 지각할 수 없다.

따라서 잠재의식 효과는 의식적으로 알아차리기 어려울 정도의 짧은 순간에 자극을 노출하여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을 말한다.

1959년 샌프란시스코 주립대학의 심리학자 돈 바이른(Donn Byrne)은 피험자들에게 16분짜리 단편영화를 보여주면서 그 중간 중간에 수차례에 걸쳐 ‘beef’라는 영어 단어를 천분의 5초 동안 보여주었다. 영화 상영이 끝난 후 피험자들에게 얼마나 배가 고프냐고 물었더니, ‘beef’ 단어에 노출된 피험자들이 그렇지 않은 대조군보다 훨씬 더 배가 고프다고 응답하였다.

미국 예일대 심리학과 존 바그(John Barg) 교수는 1999년 저서 《참을 수 없는 존재의 자동성 The Unbearable Automaticity of Being》을 통해 무의식적으로 제시되는 단어가 피험자들에게 어떻게 영향을 미쳤는지를 설명하며, 무의식적인 자극이 강력한 힘을 가진다고 주장하였다.

잠재의식 효과를 유발하는 자극은 단어 뿐 아니라, 사진 등 시각적 자료, 음성메시지 등이 모두 포함된다. 순간적으로 들려주는 소리, 음악 등도 모두 잠재의식 효과를 유발할 수 있다.

아동의 잠재의식에 영향을 미쳐서 의식과 행동을 변화시키는 잠재의식 효과를 발달장애 아동의 도전 행동(문제 행동) 중재에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발달장애 학생들이 보이는 특이한 행동이나 문제들은 겉으로 볼 때는 행동적인 문제들로 보여도 사실은 잠재의식에서 기인하는 문제들이다.

따라서 행동에 문제가 있다라고 하여 행동을 고치려고만 하면 안 되고, 그 근원에 숨어있는 마음의 작용을 바꾸어주어야 한다.

잠재의식 효과를 이용하여 일상생활 중에 아동이 의식하지 못할 만큼 짧거나 미약한 긍정적인 메시지, 사진, 소리 등을 자주 반복적으로 보여주거나 들려줌으로써, 잠재의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물론 발달장애 아동의 지적 능력이 천차만별이므로 인지 수준의 차이에 따라 들려주거나 보여주는 메시지의 시간을 조절해 줘야 한다.

인지 수준이 높을 경우 메시지의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거나 살짝만 인지할 수 있게 짧게 제시하고, 인지 수준이 낮은 아동일수록 메시지 제시하는 시간을 길게 한다.

긍정적 메시지가 담긴 사진이나 문구, 소리를 일상 생활 중에 그리고 수업 중간중간에 보여주고 들려주면 어느 순간 메시지의 내용들을 아동의 잠재의식에 각인시킬 수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잠재의식 효과의 지속성이다. 여러 실험들에서 확인할 수 있었던 잠재의식 효과는 시간이 지나면서 금방 사라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의식하지 못한 메시지들이 실험 시간 동안에만 제시되어 그 순간의 잠재의식에만 살짝 영향을 끼쳤기 때문이다.

제공되는 감각 자극이 단발적이고 한시적 자극에 그치면, 잠재의식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없다.

따라서 일상생활 중에 꾸준히 긍정적이고 치료적 제안이 되는 메시지들을 은연중에 자주 흘려주어야 한다. 그래야 잠재의식이 바뀌고 행동을 궁극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다.

발달장애 아동이 지각하기에는 모자랄 정도로, 또는 살짝 지각할 정도로 순간 순간 감각 자극을 제시하면, 겉으로 의식하지는 못하지만 잠재의식이 이에 조금씩 영향을 받는다.

따라서 이러한 경우가 누적되면 잠재의식이 궁극적으로 변화되어 결국 감각 자극에 맞는 감정 반응이나 행동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지속적으로 치료적 제안이 되는 메시지들을 꾸준히 들려주고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면 반영구적이고 지속적인 행동 변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글은 특수교사(교육학박사, 교육심리・상담 전공) 이진식(https://blog.naver.com/harammail75) 님이 보내왔습니다.


- 출처 : 장애인 곁을 든든하게 지켜주는 대안언론 에이블뉴스(ablenews.co.kr) -
- 기고/이진식 (ljs-president@hanmail.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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